2억이나 비싸졌는데…"그래도 돈 번다" 너도나도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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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 아델스타' 1순위 청약 결과
159가구 모집에 8315명 청약…특공도 3600여명 청약
"서울 생활권·시세 차익…규제 영향에 59㎡로 몰려"
159가구 모집에 8315명 청약…특공도 3600여명 청약
"서울 생활권·시세 차익…규제 영향에 59㎡로 몰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 아델스타'(주암장군마을 재개발)는 전날 159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모두 8315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52.29대 1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면적 59㎡A로 27가구 모집에 531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9.67대 1이다. 기타지역으론 2436명이 몰렸다. △전용 59㎡B 13.23대 1(22가구 모집에 291명, 기타지역 1011명) △전용 59㎡C 11.77대 1(13가구 모집에 153명, 기타지역 622명) 등 두 자릿수 경쟁률이 나왔다. 나머지 평형대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앞서 지난 25일 진행한 특별공급에도 이미 청약자들이 많이 몰렸다. 155가구를 모집한 특공(기관 추천분 제외)엔 총 3676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은 23.71대 1이다. 생애최초가 31가구 모집에 1721명이 몰려 55.51대 1로 가장 높았고, 80가구를 모집한 신혼부부도 1415명이 도전해 17.68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34가구를 모집한 다자녀가구 역시 14.88대 1의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틀간 이 단지를 분양받기 위해 1만1991명이 몰린 셈이다.
이 단지 분양가(최고가)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 16억9900만~17억6200만원 △75㎡ 21억9500만원 △84㎡ 23억8700만~24억4600만원이다. 지난해 과천시 별양동에 분양한 '프레스티어자이' 전용 84㎡ 분양가가 22억원대였는데, 이보다 2억원이 더 높아졌다.
차익이 2억원보다 더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디에이치 아델스타가 들어서는 과천시 주암동은 과천 본도심보다 서울 서초구 생활권을 공유해서다. 단지는 정확하게 과천과 서초구의 경계에 들어선다.
단지에서 걸어서 10여분을 가면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을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으로 강남 전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양재역에서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해 교대역 등으로도 갈 수 있다. 도보권에 코스트코와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이 있다. 인근엔 양재천을 비롯해 매헌시민의숲, 서초문화예술공원 등도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아무래도 대출 규제 영향으로 전용 59㎡에 청약자가 집중됐다"며 "서울과 가까운 입지, 시세 차익 기대감 등에 나머지 면적대도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단지는 전매제한이 1년이다. 재당첨제한,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다음달 2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5~7일 서류 접수를 한다. 계약은 15~18일까지다. 입주는 2028년 5월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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