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상위 20% 평균가격, 14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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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가 13억원 돌파 5개월만
25일 KB부동산의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11일 조사 기준으로 전국 5분위 아파트 평균가격은 14억114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달 5분위 배율은 12.1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5분위 배율은 주택 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 가격)을 하위 20% 평균(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상위와 하위 가격 격차가 크다는 뜻이다.
올해 1월 11.1을 기록해 통계 이래 최고 기록을 깬 5분위 배율은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내리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5분위 평균가격은 32억6250만원, 1분위 평균은 4억9298만원으로 5분위 배율은 6.6을 기록했다. 전국과 마찬가지로 6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3843만원, 서울은 14억2224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6·27대책 영향으로 기준점 100 아래인 98.0까지 떨어져 '하락 전망'으로 전환됐지만, 한 달 만에 102.6으로 올라 '상승 전망'으로 돌아섰다.
KB부동산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공인중개사무소 6000여곳을 표본으로 설문해 지역별 집값 변동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기준선인 100을 초과하면 2∼3개월 후 집값이 오른다는 전망이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서울 강북권(103.5)은 올 3월부터 6개월째 기준점 100 이상을 유지했고, 강남권(101.8)은 6·27 대책 영향이 본격화한 7월 95.6을 기록해 100 아래로 떨어졌다가 이달 다시 상승 전망으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3% 올라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월(0.21%)보다는 오름폭이 축소됐다. 수도권 전체로는 0.19% 상승한 가운데 서울은 0.60%, 경기는 0.03% 올랐고 인천은 0.02% 하락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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