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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억 찍은 아파트, 한 달 만에 또…대출 규제에도 高高한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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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부동산원,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대출 규제에 서울 집값 상승 '주춤'
    마용성 오름세는 지속

    서울 집값 매매 상승률, 전월 대비 축소
    "선호단지만 문의 꾸준, 나머지 관망세"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집값 상승 폭이 둔화했다. 정부가 내놓은 6·27 대출 규제(6·27 부동산 대책)
    가 집값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에선 여전히 오름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75% 상승했다. 전월(0.95%)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44%에서 1.09%로 둔화했다. 연립주택은 0.3% 올라 전월과 같았고, 단독주택은 0.26%에서 0.29%로 소폭 개선됐다.

    전체적인 상승 폭은 줄었지만 주요 지역에선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성동구가 2.07%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행당동과 옥수동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옥수동 '옥수파크힐스101동~116동'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21억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6월 최고가(21억원)와 같은 가격이다.

    용산구(1.48%)는 도원동과 이촌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마포구(1.37%)는 대흥동과 공덕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영등포구(1.34%)는 여의도와 신길동에서, 송파구(1.28%)는 잠실동과 송파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뛰었다.

    정부가 내놓은 6·27 규제가 집값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수도권과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했다. 집값, 소득과 상관없이 6억원을 초과해 대출받을 수 없다. 대출 문턱이 높아져 가격 상승세가 일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신축 단지 등 선호 단지엔 수요가 여전하지만 이 밖의 단지에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전체 상승 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아파트 매매 및 전세 매물 시세가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아파트 매매 및 전세 매물 시세가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전셋값은 0.24% 상승해 전월 상승 폭을 유지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0.31% 올라 전월(0.33%)보다 소폭 둔화했다. 단독주택도 같은 기간 0.12%에서 0.1%로 상승 폭이 줄었다. 반면 연립주택은 같은 기간 0.13%에서 0.16%로 전셋값이 올랐다.

    송파구(0.74%)는 잠실동과 문정동 대단지에서, 강동구(0.63%)는 암사동과 명일동을 중심으로, 용산구.51%)는 이촌동과 한강로3가 주요 단지 위주로, 동작구(0.42%)는 흑석동과 상도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서초구 전셋값은 0.36% 내렸다. 잠원동 '메이플자이' 입주가 시작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이 쏟아진 영향이다. 대출 규제 이후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를 들여 잔금을 내기 어려워졌다. 이에 사정이 급한 집주인들은 전셋값을 최대한 낮춰 세입자를 찾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지역, 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역세권과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이어지면서 전셋값 상승 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월세는 0.23% 올라 전월(0.24%)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아파트는 0.29%, 연립주택은 0.18% 올라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단독주택은 0.16%에서 0.17%로 소폭 상승했다. 월세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매물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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