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지방서 '여름 분양 대전'
10대 건설사가 올여름 지방에서만 1만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1000가구를 웃도는 대단지가 많은 데다 상품성과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관심을 끈다.

19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8월까지 전국 분양시장에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총 2만188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지방에 1만943가구가 분양된다.

이달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 ‘더샵 리오몬트’(투시도)를 선보인다. 엄궁3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1305가구 규모다. 이 중 866가구(전용면적 59~84㎡)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근에서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충북 청주 흥덕구 가경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를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49층, 258가구(전용 84~197㎡)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예정) 정차역 조성이 계획돼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대전 유성구 용계동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을 공급한다. 대전도안 2-5지구 29·31블록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516가구로 지어진다. 오는 8월에는 DL이앤씨가 대구 남구 대명동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를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1758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은 1116가구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