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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신탁, 재건축·재개발서 탄탄한 실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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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탁사 최초 지정고시에 준공까지
    안정적 사업 진행과정 호평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한양아파트' 전경. 사진=한양아파트 재건축모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한양아파트' 전경. 사진=한양아파트 재건축모임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신탁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코리아신탁이 탄탄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10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신탁은 2016년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도시정비사업에 뛰어들었다. 조합을 결성하는 것에 비해 물리적 시간을 단축하고 잡음도 최소화하면서 코리아신탁은 안정적인 사업 진행으로 호평받고 있다.

    코리아신탁은 최근에도 서울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코리아신탁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한양아파트 재건축'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86년 2월 준공한 338가구 규모 한양아파트를 520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당산동 한양아파트는 지난해 8월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같은 해 10월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신탁 방식의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4월에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안파크·우정101동·미성빌라 통합 재건축'과도 MOU를 맺고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 신안파크·우정101동·미성빌라 통합 재건축은 1987년 12월 준공된 신안파크아파트와 1988년 12월 준공된 우정아파트101동, 1994년 6월 지어진 미성빌라 등 총 556가구 3개 단지를 약 640가구로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같은 해 12월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신탁방식에 의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코리아신탁은 3개 단지 통합설명회를 실시하며 주민들에게 통합 재건축의 필요성과 장점을 알리는 등 주민 참여도 제고에도 기여했다.

    코리아신탁은 2016년 도정법 개정 시행 이후 신탁사 최초로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득하고, 준공까지 완료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진흥로얄아파트'는 2016년 9월 코리아신탁을 시행자로 지정했고, 코리아신탁은 약 4년 만인 2021년 11월 안양 진흥로얄 아파트 재건축 사업 준공을 완료했다.

    안양 진흥로얄 아파트를 시작으로 코리아신탁은 4건의 신탁방식 정비사업 준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14개 단지 시행과 12개 단지 대행 실적도 갖췄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서울시 신속 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신월7구역과도 MOU를 체결했다. 신월7구역은 약 2800가구를 신축하는 대단지 사업장이다.

    코리아신탁은 서울시의 역점사업인 모아 타운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코리아신탁이 사업 시행을 맡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 456-6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모아 타운 관리계획 고시를 득했고, 구로구 고척동 241번지 가로주택도 모아 타운 관리계획을 수립 중이다.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코리아신탁은 지난 15년간 안정적으로 성장해오고 있는 회사"라며 “올해는 군포시 재개발 사업인 군포3구역 및 금정3구역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MOU 체결로 서울 시내 재건축 사업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오세성 기자
    한경닷컴 금융부동산부 오세성 기자입니다.

    재계, 석유화학·중공업, 전자·IT, 자동차를 거쳐 현재는 부동산을 맡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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