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우호 도시와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해 중국을 찾은 울산시 대표단이 첫 일정으로 창춘시와의 자매교류 3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시는 대표단이 중국 일정 첫날인 24일 낮 12시 중국 창춘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울산시-창춘시 자매도시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창춘시가 자매도시 30주년(1994년 3월 15일)을 기념해 울산시 대표단을 초청해 이뤄졌다.

기념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왕쯔롄 창춘시장,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 등 두 도시를 대표하는 3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두 도시의 지난 30여년간 협력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 기념 케이크절단식, 울산시장과 창춘시장 인사말 등이 진행된다.

행사가 열리는 샹그릴라 호텔 로비에는 두 도시 자매도시 결연 체결 30년 기록을 담은 사진이 전시된다.

대표단은 기념식에 이어 오후 2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울산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현장을 방문해 울산 기업들을 격려한다.

울산시와 창춘시 경제협력 방안의 하나로 마련된 이 상담회에는 울산 내 자동차산업 관련 중소기업 6개 사가 참여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판로 확보를 모색한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시와 창춘시가 30년간 변함없이 교류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더 발전된 협력 동반자의 관계로 힘을 합쳐 앞으로 30년, 그리고 그 이상의 시간을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