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사고난 비행기들…美 증권거래위, 보잉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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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EC는 보잉이 1월 알래스카항공 여객기 사고 직후 발표한 성명의 SEC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1월5일 알래스카항공이 운항하는 보잉 737 맥스9 항공기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 직후 기체 측면의 도어 플러그가 분리되며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한 내부고발자가 보잉이 787과 777 기종 생산과정에서 안전과 품질 문제를 무시했다고 한 주장에 미국 연방항공청(FAA)가 자체 조사에 착수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보잉이 내놓은 안전대책이 투자자들을 속이거나 오도했는지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위가 확인되면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SEC와 미국 시애틀 검찰은 이미 사고 기체에 부품을 납품한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에 서류와 통신 기록 등의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