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만 찾아요" 수요가 공급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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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5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 전세 수요가 공급을 뛰어 넘었다. 최근 전세 수요가 늘고 매물은 줄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주(99.3)에 비해 0.8포인트 오른 100.1을 기록했다고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밝혔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넷째 주(100.5) 이후 처음이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의 지수가 전주보다 0.9포인트 오른 103.1로 가장 높았고,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의 지수는 9주 연속 기준선을 넘기면서 이번 주 101.2를 기록했다.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은 전주 대비 0.8포인트 오른 97.8,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은 1.2포인트 오른 99.5, 동남권은 1.1포인트 오른 95.5를 기록하는 등 전 권역의 전세수급지수가 전주보다 올랐다.
한동안 매매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옮겨온 데다, 빌라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 전세 수요까지 아파트로 이동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신규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은 감소 중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이날 기준 총 2만9천732건이다. 전세 매물이 가장 많았던 작년 1월(12일 기준 5만5천882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용산구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셋집을 구하려는 사람은 많은데 매물이 별로 없어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며 "기존 세입자들도 새로 집을 구하려 하기보다는 재계약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5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주(99.3)에 비해 0.8포인트 오른 100.1을 기록했다고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밝혔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넷째 주(100.5) 이후 처음이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의 지수가 전주보다 0.9포인트 오른 103.1로 가장 높았고,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의 지수는 9주 연속 기준선을 넘기면서 이번 주 101.2를 기록했다.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은 전주 대비 0.8포인트 오른 97.8,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은 1.2포인트 오른 99.5, 동남권은 1.1포인트 오른 95.5를 기록하는 등 전 권역의 전세수급지수가 전주보다 올랐다.
한동안 매매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옮겨온 데다, 빌라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 전세 수요까지 아파트로 이동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신규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은 감소 중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이날 기준 총 2만9천732건이다. 전세 매물이 가장 많았던 작년 1월(12일 기준 5만5천882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용산구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셋집을 구하려는 사람은 많은데 매물이 별로 없어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며 "기존 세입자들도 새로 집을 구하려 하기보다는 재계약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