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서 공무원 유심칩 무더기 도난…소액결제 피해
대구 수성구청 공무원 여러 명이 휴대전화 유심칩을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수성구 A 부서 직원 5명의 휴대전화 유심칩이 잇따라 도난당하고 소액 결제 여러 건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직원들은 휴대전화를 책상 위에 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 부서 사무실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액 결제 피해 금액은 400만원가량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A 부서 직원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피해 진술을 듣는 등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시작했으며 수성구도 진상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