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돌봄에 디지털 교육 도입…폐원 어린이집 거점센터 조성
부산형 늘봄 '당신처럼 애지중지' 연계해 여성 전문인력 양성
부산시는 9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 루트아이앤씨와 부산형 통합 늘봄 '당신처럼 애지중지' 특화형 여성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당신처럼 애지중지'와 연계해 임신·출산·육아에 따른 경력 단절 여성을 통합 돌봄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기술·디지털융합 등 과학 중심 교육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전문기관으로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루트아이앤씨는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교육과 교육시설·장비 등을 활용해 전문 인력 양성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은 선발, 종합시험, 수료증 발급 등 교육과정 운영 전반을 총괄 관리한다.

부산시는 민관 인재 양성 전문기관과 협업해 전국 최초로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통합 돌봄교육에 디지털 교육을 도입한다.

시범사업 운영 후 시는 폐원 어린이집을 활용해 부산형 통합 늘봄 당신처럼 애지중지 특화 전문인력 양성 거점센터를 조성하고, 놀이수학·과학체험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도입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 사업은 보육·교육이 필요한 아이들과 경력 이음이 필요한 여성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부산만의 특화된 융복합형 사업"이라며 "이 사업으로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