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치료 목적 일주일 휴가 계획에 "걱정할 정도는 아냐"
이재명, '용산회담 비선조율' 보도에 "비서실장 협의가 전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지난달 29일 열렸던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앞두고 비공식 라인의 사전 조율이 있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영수회담 관련해서는 비서실장이 용산과 협의하고 진행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앞서 한 조간신문은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4·10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각각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대리인 격으로 '비밀 특사' 역할을 하며 회담 성사 등을 조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공식 라인을 거쳐 했다"며 물밑 라인 조율설을 부인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병원 치료를 위해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휴가를 낸 데 대해선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잘 치료받고 오겠다"며 "근 3년 동안 거의 쉬질 못했기 때문에 잠깐 그 핑계로 좀 쉬어야 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