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 에르난데스, 무릎 부상으로 유로 2024 무산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함께 뛰는 중앙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28·프랑스)가 무릎 부상으로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출전이 불발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대표팀의 수비수 에르난데스가 소속팀인 PSG의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무릎을 다쳤다"라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쪽 무릎의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PSG와 에르난데스는 조만간 수술받기로 결정했다"라며 "이에 따라 에르난데스는 이번 유로 2024에 프랑스 대표팀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로 2024는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독일에서 열린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보통 재활에 6~8개월이 소요돼 에르난데스가 이번 유로 2024에 출전은 불가능한 상태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UCL 4강 1차전에서 전반 42분 무릎에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로 물러났고, PSG는 결국 0-1로 패했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친 에르난데스는 A매치 37경기를 소화한 주전 센터백이어서 프랑스의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프랑스는 유로 2024에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폴란드와 조별리그 D조에서 경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