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ETF 자회사 '글로벌 X 캐나다' 사명 교체 후 새출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자회사 호라이즌스 ETFs(Horizons ETFs)가 'Global X Canada(글로벌엑스 캐나다)'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엑스 캐나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Rohit Mehta(로히트 메타) CEO와 임직원들,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브랜딩 기념 마켓 오픈 세레모니(Market Open Ceremony)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Horizons' 브랜드를 사용하던 ETF 종목명은 일괄 'Global X'로 변경됐다. 종목명 외 티커, 운용 전략 등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날 글로벌엑스 캐나다는 신규 글로벌엑스 ETF 출시 소식도 발표했다. '글로벌엑스 인공지능 & 테크놀로지 인덱스 ETF(Global X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 Index ETF·AIGO)', '글로벌엑스 MSCI 신흥 시장 커버드콜 ETF(Global X MSCI Emerging Markets Covered Call ETF·EMCC)', '글로벌엑스 혁신 블루칩 톱10 인덱스 ETF(Global X Innovative Bluechip Top 10 Index ETF·TTTX)' 등 17종이 이달 중 캐나다 거래소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로히트 메타 글로벌엑스 캐나다 CEO는 "캐나다 ETF 시장에서 지난 20년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캐나다를 대표하는 ETF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전 세계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Global X ETF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향상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글로벌엑스 캐나다가 현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에셋은 전 세계 ETF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호라이즌스 ETFs는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캐나다 ETF 운용사다. 글로벌엑스 캐나다의 총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319억 캐나다달러로, 현지 ETF 운용사 가운데 4위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