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장관, 울산 '폐기물매립장 위 파크골프장' 조성 예정지 점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일 울산시가 추진하는 '삼산·여천매립장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예정지를 방문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김두겸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삼산·여천매립장을 찾았다.

두 매립장은 1981년부터 1994년까지 울산지역 생활폐기물을 매립한 곳이다.

이 중 삼산매립장은 30년간의 토지 이용 제한과 사후관리 기간이 종료됐다.

그러나 여천매립장은 사후관리 기간이 2032년여서 매립장 위에 체육시설이나 공원 등을 조성하려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21일 울산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파크골프장 조성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한 장관은 지자체, 관련 업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사용 종료된 공공매립장 상부 토지를 시민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산업폐기물 매립 제도 전반을 진단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울산의 산업폐기물 매립업체인 코엔텍을 방문해 의견을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