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대학 등록금 지원 사업 추진
전남 광양시는 18일 대학 등록금 지원사업 시행에 앞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졸업 여부 또는 거주기간에 따라 본인부담금의 50~100%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학생 본인이 관내 초·중·고교를 모두 졸업했거나 주민등록 합산 기간이 7년 이상이면 본인부담금의 100%를, 초·중교를 졸업했거나 합산 기간이 5년 이상이면 70%를, 고교만 졸업했거나 합산 기간이 3년 이상이면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25년 이후 사업을 시행해 1차 연도에는 4학년, 2차 연도에는 3∼4학년, 3차 연도에는 2∼4학년, 4차 연도에는 1∼4학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입생은 첫 학기에는 성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재학생은 직전 학기 성적이 B 학점 이상인 경우 최대 8학기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에 의견이 있는 시민은 오는 5월 17일까지 광양시청 누리집(홈페이지) 게시판에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의견수렴이 완료되는 대로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인화 시장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의 역량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광양의 미래 인재를 발굴·양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