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울란바토르 현지 대학생 대상 유학생 유치 설명회
경북도는 18일 몽골 울란바토르 문화센터에서 700여명의 현지 대학생을 상대로 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했다.

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는 특강을 통해 경북 문화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스마트팜 산업의 우수성 등을 설명했다.

또 지역 인재와 외국인 유학생이 배우고 취·창업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대학 중심 지역혁신 계획을 소개했다.

이 지사는 몽골어를 섞어가며 특강을 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도는 특강에 이어 입국부터 초기 적응, 학업, 졸업 후 취업·정착까지 이어지는 특화한 외국인 유학생 지원 정책을 홍보했다.

또 지역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학위 및 한국어 과정, 장학제도 등 우수한 교육 여건을 알렸다.

이 지사는 "학령인구 급감과 청년인구 유출로 해외 인재 유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지역인재는 물론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에서 자신의 특기와 역량을 키워 꿈을 실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앞서 17일에는 아마르사이한 몽골 부총리와 만나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경북의 친환경 에너지와 농수산물 등이 몽골에 진출하는 데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울란바토르 냠바타르 시장과 울란바토르가 중점 추진하는 친환경에너지 공급과 그린도시 조성, 양수발전소 사업에 협력하고 경북 기업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