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총장, '애로' 방공부대 방문…"철통 경계에 박수"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16일(현지시간) 이란의 첫 본토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한 최신예 방공망 '애로'(arrow) 운용부대를 방문해 병사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이 자리에서 "애로 방공부대의 빈틈없는 고도의 감시체계가 이스라엘 민간인들의 일상을 보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유월절 명절을 앞두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전선 사령부는 이번 주 민간인의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허용할 것이다.

이는 국민이 여러분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대 민족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유월절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또 "모든 이스라엘 시민은 여러분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주재 영사관 피폭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무장 드론을 이스라엘에 침투시키고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도 쐈다.

이스라엘군은 이 가운데 99%를 요격해 승리했다고 자평했지만, 이란은 애초 목표로 삼았던 이스라엘 전략 시설을 타격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 돔을 동원했고, 이에 더해 애로2, 애로3 등의 최신예 방공망도 가동했다.

애로2는 200km 이상 고도로 비행하는 중장거리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애로3는 대기권 밖에서 화생방 등 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