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전국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본격 운영
경남 함양군은 16일 전국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이 함양읍에 있는 모텔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지원센터는 전체면적 752㎡, 3층 규모로 2∼4인용 생활공간 19실, 공동주방, 세탁실, 사무소 등을 갖췄다.

군은 계절근로자들에게 안정된 주거 공간을 제공해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는 350여명의 해외 인력이 입국해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무주농협, 장수농협, 함양농협이 인력교류 협약도 체결해 그동안 해당 지역에서만 일할 수 있었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인력 수요가 많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농가 수요가 증가해 점차 도입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고용 농가의 의견도 반영해 농가가 더욱 편리하게 계절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