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피해 면적 전년보다 2.5배↑…설치비 60%, 최대 125만원

강원 평창군이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해 태양광 전기울타리 설치를 지원한다.

평창군,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방지 전기울타리 설치 지원
16일 군에 따르면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면적은 2022년 2만5천600㎡에서 지난해 6만9천㎡로 2.5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올해 5천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기 울타리 시설 43곳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야생동물의 농업 피해 예방을 위해 농경지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농업인이다.

군은 농작물 피해 농가 중 보상 대신 피해 방지 시설 지원을 요구하는 농가, 매년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의 농가, 멸종 위기종 피해 발생 지역 등을 우순 지원한다.

다만 최근 5년 이내 동일한 지원을 받은 농가,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원 금액은 1곳당 400m 기준으로 설치 비용의 60%, 최대 126만원이다.

전원표 환경과장은 "영농활동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예방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