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 확보와 성장 발전을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역량강화사업’인 ‘배워야산다 아카데미’를 16일부터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성장 단계별(초기·도약·성장)로 교육과정을 편성해 가을학기까지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역량강화사업 ‘배워야산다 아카데미’는 초기 기업과 성숙 기업 간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실시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기업별 당면 문제에 맞춰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즉시 만들어 제공하는 ‘소문난 교육 맛집’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한다.

기업은 조직 및 재무관리, 온라인 마케팅 전략 등 당면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을 사전 신청하면 필요한 프로그램, 맞춤형 현장 지원,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받고, 선배 기업 사례학습과 우수기업 벤치마킹으로 동료 기업 간 네트워킹도 강화한다.

신청 대상은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기업으로, 교육 수료자에게는 2024년 사회적 기업지원사업(사회적가치우수유망기업성장지원, 사회적경제10-10클럽육성패키지 등)에 참가 자격을 우선 부여한다.

지난해 경북도에서는 사회적기업 역량강화사업으로 ‘배워야산다 아카데미’를 개최한 결과 225개 기업과 254명이 수강했다. 대기업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한 3개 기업이 마케팅과 판로지원으로 2억 6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전미향 사회적기업 대표(의성·참기름제조)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사업고도화를 위한 세분된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했다” 며 “기업 성장도에 따른 단계적 지원으로 기업 운영에 필요한 문제 대응력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황인수 경북도 사회적경제민생과장은 “정부정책 기조가 사회적경제 육성에서 자생으로 전환되었다” 며 “경제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의 자생력 향상과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