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전자발찌 1호' 고영욱, 이상민 저격? "70억 빚 갚았다고…"
고영욱은 15일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억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다"고 적었다.
이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과 반려견들과의 일상.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으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고영욱 근황'이라며 캡처본이 빠르게 퍼졌고, 고영욱이 이상민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상민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20년 만에 69억7000만원의 빚을 모두 갚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았다. 그는 2010년 7월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2013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특히 신상 공개 5년 및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을 명령받으며, '전자발찌 연예인 1호'라는 불명예까지 안았던 바다.
고영욱은 2015년 출소할 당시 "수감 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다"며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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