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생 전주종합경기장' 철거 시작…6월까지 석면 제거
1963년 전북 도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의 철거가 15일 시작됐다.

시는 이날부터 건물 내부 천장과 벽체에 있는 석면철거 작업을 진행한다.

석면 해체·제거 공사는 석면의 외부 노출을 막기 위한 내부 보양 작업을 시작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이어진다.

시는 안전을 위해 경기장 주변에 안전띠와 안내 현수막을 설치해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한다.

경기장 출입문 등에는 잠금장치가 설치돼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다.

이 기간 경기장은 단전·단수가 이뤄져 화장실 등 내부 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석면철거가 끝난 이후 철거작업을 잠시 멈추고 얼티밋 뮤직페스티벌과 가맥축제(8월), 전주페스타(10월) 등 대규모 행사와 지역 문화 축제, 시민 행사를 위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철거는 주요 축제가 마무리된 후 진행될 예정이다.

철거 대상은 주경기장을 포함한 전체면적 3만6천751㎡의 시설로 철거 비용은 110억원이 책정됐다.

종합경기장 부지는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로 조성돼 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