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한국조폐공사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에 참석한 김원경 삼화페인트 CTO(오른쪽), 정양진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장(왼쪽).  /삼화페인트공업 제공
삼화페인트공업-한국조폐공사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에 참석한 김원경 삼화페인트 CTO(오른쪽), 정양진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장(왼쪽). /삼화페인트공업 제공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 12일 경기도 안산 삼화페인트 연구소에서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과 ‘보안잉크용 신규 수지 조성물 합성 연구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원경 삼화페인트 최고기술책임자(CTO), 정양진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조폐공사가 개발한 보안잉크 제조용 수지를 공동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조폐공사의 보안잉크는 상품권 등 보안 인쇄제품에 주로 적용되는 특수잉크다. 잉크에는 특수인쇄 공정에 적합한 물성과 접착력을 맞추기 위한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양사는 △보안잉크 관련 유효 기술 확보 △내수용 제품 국산화 △수출용 보안잉크 다변화 및 사업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김원경 삼화페인트 CTO는 "보안잉크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은데다 민간 기업이 독자적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한국조폐공사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요판인쇄(특수기법으로 문자를 볼록하게 인쇄하는 방식) 보안잉크 분야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