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월에도 '플러스 성장'…경기침체 탈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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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1월 0.3% 이어 0.1% 2개월 연속 성장
영국 통계청(ONS)은 올해 2월 국내총생산(GDP)이 전월보다 0.1% 성장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1월의 플러스 성장을 2월에도 이어가면서 지난해 연말 시작된 경기 침체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기술적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려면 올해 1∼3월 연속 경제가 위축되지 않아야 한다.
2월 GDP 성장은 생산·서비스 부문이 이끌었다.
2월 생산량은 1.1% 증가해 1월 -0.3%에서 반등했다.
특히 자동차 등 운송장비 생산의 활기에 힘입어 제조업 부문이 1.2% 증가했다.
서비스 부문도 대중교통과 운송업, 통신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1월의 0.3% 증가에 이어 2월도 0.1% 소폭 성장했다.
건설 부문은 지난 1월 1.1% 증가한 것과 달리 2월엔 1.9%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신규 공사를 비롯해 수리·유지보수 부문 모두 감소했다.
통계청은 2월 폭우로 예정된 건설 작업이 지연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런 지표들은 우리 경제가 고비를 넘기고 있다는 반가운 신호"라고 환영했다.
경제 전문가들도 1월 0.3%(0.2% 발표치에서 상향 수정) 성장에 이어 2월도 플러스 성장이 이어지자 영국 경제가 불황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 자산운영사 퀼터 체비엇의 고정금리 연구 책임자인 리처드 카터는 "2월 GDP가 소폭이지만 다시 성장하면서 긍정적인 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작년 말 진입한 짧고 얕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전반적인 성장 잠재력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KPMG 영국 지사의 야엘 셀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침내 해가 떠올랐지만 영국의 경제 전망은 여전히 안개가 자욱하다"며 "소비자 지출은 여전히 취약하고 총선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 투자는 위축될 수 있고 주택 시장 약세 역시 건설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올해 1월의 플러스 성장을 2월에도 이어가면서 지난해 연말 시작된 경기 침체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기술적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려면 올해 1∼3월 연속 경제가 위축되지 않아야 한다.
2월 GDP 성장은 생산·서비스 부문이 이끌었다.
2월 생산량은 1.1% 증가해 1월 -0.3%에서 반등했다.
특히 자동차 등 운송장비 생산의 활기에 힘입어 제조업 부문이 1.2% 증가했다.
서비스 부문도 대중교통과 운송업, 통신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1월의 0.3% 증가에 이어 2월도 0.1% 소폭 성장했다.
건설 부문은 지난 1월 1.1% 증가한 것과 달리 2월엔 1.9%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신규 공사를 비롯해 수리·유지보수 부문 모두 감소했다.
통계청은 2월 폭우로 예정된 건설 작업이 지연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런 지표들은 우리 경제가 고비를 넘기고 있다는 반가운 신호"라고 환영했다.
경제 전문가들도 1월 0.3%(0.2% 발표치에서 상향 수정) 성장에 이어 2월도 플러스 성장이 이어지자 영국 경제가 불황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 자산운영사 퀼터 체비엇의 고정금리 연구 책임자인 리처드 카터는 "2월 GDP가 소폭이지만 다시 성장하면서 긍정적인 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작년 말 진입한 짧고 얕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전반적인 성장 잠재력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KPMG 영국 지사의 야엘 셀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침내 해가 떠올랐지만 영국의 경제 전망은 여전히 안개가 자욱하다"며 "소비자 지출은 여전히 취약하고 총선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 투자는 위축될 수 있고 주택 시장 약세 역시 건설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