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분기 국제선 여객 1천714만명…작년 대비 50%↑

코로나 이전 수준 비슷…"수요 회복 대응해 서비스 혁신"

올해 인천국제공항 국제선의 1분기 여객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1천714만7천16명으로 지난해의 1천143만2천431명을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1천777만7천255명)와 비교해도 96.5% 수준이다.

동계 성수기를 맞은 지난 2월 25일에는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대 여객인 21만3천351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역별 여객 실적은 ▲ 동남아(563만4천465명, 전체의 32.9%) ▲ 일본(436만11명, 25.4%) ▲ 중국(213만9천186명, 12.5%) ▲ 동북아(151만6천898명, 8.8%) ▲ 미주(142만3천188명, 8.3%)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운항 횟수도 올해 1분기 9만9천6회로 지난해 1분기(6만7천323회) 대비 47.1%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9만8천105회)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올해 2019년 수준의 여객 수요를 회복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4단계 확장사업을 적기에 완료하고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등 수요 회복에 대응한 서비스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