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년도 기업도산 건수 전년 대비 32% 증가…9년만에 최다
일본의 기업 신용조사 업체인 도쿄상공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작년도 일본 전국의 도산 건수는 전년도보다 32% 증가한 9천53건에 달했다.
이는 2014년도 9천543건 이후 최다로, 도산 건수가 9천건을 넘어선 것도 9년 만에 처음이다.
기업 도산 증가는 코로나19 때 도입한 실질 무이자·무담보 기업 대출인 '제로 제로 융자' 상환이 작년 7월부터 본격화한 데다 고물가와 인력 부족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신문들은 분석했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의 정책 금리 인상으로 향후 대출 금리 상승 가능성도 있는 만큼 "2024년도에는 도산 건수가 1만건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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