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다큐프라임 '돈의 얼굴'
/사진=EBS 다큐프라임 '돈의 얼굴'
배우 염혜란이 '돈의 얼굴'로 돈의 진짜 모습을 전한다.

15일 첫 방송될 EBS 다큐프라임 '돈의 얼굴'은 EBS가 '자본주의' 이후 10년 만에 야심 차게 선보이는 경제 대기획이다. 다양한 돈의 모습을 목격한 개인의 생생한 증언과 철학을 통해 날린 돈, 벌어본 돈, 아낀 돈 등 일상에서 체감하는 돈의 속성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경제 원리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특히 염혜란이 내레이터이자 '머니맨'으로 함께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몰입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에 '돈의 얼굴'로 첫 내레이션에 도전한 염혜란은 "돈이라는 주제는 항상 어려워서 모르는 것이 많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좀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나의 독립 영웅'의 프리젠터로서 다큐멘터리의 진행을 맡았던 경험도 있는 터. 염혜란에게 다큐멘터리의 매력을 묻자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는 깊이 있는 주제와 다양한 생각 거리를 담백하게 전달하는 힘이 있다. 똑똑한 친구가 어려운 주제를 말과 그림으로 설명해 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돈의 얼굴' 내레이션을 녹음하며 "전문 성우가 아니기 때문에 의미 전달이나 발음이 많이 신경 쓰였지만 조금은 어려운 주제에 편한 길잡이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1인 다역으로 연기력도 보여줄 염혜란은 "역할에 따라 다양하게 모습을 바꿔가며 연기하는 것이 재밌었고 시청자분들도 더 재밌고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돈의 얼굴'에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이나 흥미를 느낀 지점에 대해서는 "돈에 대한 나의 인식은 아직도 물리적인 숫자, 즉 명목상의 개념이 강했다면 돈은 늘 흐름에 따라 가치가 올라가기도 떨어지기도 한다는, 그 기본적인 속성으로 가치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재미있었다"라고 했다.

"현재 가장 핫한 비트코인이나 투자, 금리 등 돈의 흐름과 속성을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 (시청을) 추천한다"는 염혜란은 "나는 어떤 유형의 투자 행동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해서 과연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고 인상 깊었던 부분을 꼽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레이터이자 '머니맨' 염혜란과 함께 인간과 돈의 관계를 고찰할 '돈의 얼굴'은 15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