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 새 공부방 선물을"…양천구, 취약가구 대상 2차 모집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아동·청소년에게 쾌적한 공부방을 조성해주는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 사업'의 예산 5천만원을 추가 확보하고 대상자를 기존 35가구에서 60가구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정 내 학습 공간, 책상 등이 없는 아동·청소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한국공항공사 공모사업비 5천만원과 구비 2천만원을 예산으로 각각 공항소음대책지역 25가구와 그 외 지역 10가구 등 모두 35가구를 모집한 바 있다.

이번에 대상자를 25가구 추가한 것은 지난 3월 서울시 '2024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이 사업이 선정되며 5천만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2차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취학연령(2017~2006년생) 자녀가 있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의 자가·임차 가구로 다자녀, 한부모, 다문화 가정을 우선 선발한다.

가구당 200만원 한도에서 책상, 의자, 책장, LED 조명, 암막커튼, 도배, 장판 등 7개 품목 중 선택할 수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지내는 많은 저소득 가정이 조금이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