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시군구에 10억원 지원
노후 공중화장실 개선한다…행안부, 화장실 선도사업 공모
행정안전부는 노후한 공중화장실을 개보수하고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4년 국민 안심 그린 공중화장실 선도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행안부는 26일까지 시군구로부터 사업계획을 제출받아 학계 및 시민사회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40개 시군구를 5월 31일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제출된 공모 계획서를 토대로 지자체의 추진 의지, 사업의 필요성 및 실현 가능성, 그간의 지자체 노력 등과 재정자립도를 심사에 반영한다.

공모에 선정된 40개 시군구에는 노후시설의 건축자재, 설비, 디자인 등을 개선하고 비상벨 등 안전관리시설을 설치하는 데 10억원(지방비 50%이상 부담)을 지원해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앞으로 국민이 쉽고 빠르게 공중화장실을 찾을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을 전수조사해 도로명 주소를 반영한 화장실 위치 및 개방 시간, 비상벨 설치 여부 등 생활밀착 데이터를 공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자체 및 민간 단체 등과 합동으로 반기별로 정기 점검을 하고 설, 추석 등 명절과 휴가철에는 불법 촬영 여부 및 비상벨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