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8일부터 23일까지 청소년들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청소년 사다리' 사업 참여자 95명을 공개 모집한다.

경기 청소년 사다리 사업은 경제적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외연수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과 자기 계발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시행했는데 올해는 대상을 청년 외에 청소년까지로 확대한 것이다.

경기도, 해외연수 청소년까지 확대…저소득층 15~17세 95명 모집
이번 청소년 사다리 사업 지원 대상자는 경기도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청소년 중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 및 동일 연령 청소년(2007~2009년생)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2일~8월 11일 3주간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토론토 등 북미권 국가에서 어학 연수와 현지 체험을 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항공료와 숙식비, 교육 프로그램 비용 외에도 사전 교육과 사후 관리 등 전 일정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한다.

사전 교육은 6월에 3박 4일 과정의 합숙캠프로 진행되며, 자기 계발 계획 및 그룹 프로젝트 수행 계획을 수립한다.

해외연수 이후에도 성과 공유회, 진로 컨설팅 등도 예정돼 있으며 일대일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1318ON코칭'과도 연계하는 등 단계별 로드맵을 따라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지원 희망자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gill.or.kr)를 통해 신청하면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5월 17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한다.

한편 '청년 사다리' 사업은 지난해 19~34세 200명에서 올해 19~39세 270명으로 확대했는데, 이달 1일 공모를 마감한 결과 7천971명이 신청해 2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참가자는 인성검사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이달 22일 결정되며, 7월부터 9개 대학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