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보령 서천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보령 서천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범죄자들이 독재로 대한민국을 무너트리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충남 공주·당진 등 유세에서 "민심을 듣지 않고 정치하는 것이 독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여권을 향해 '검사독재'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정말 웃기지도 않는다. 여러분이 뭐라 하면 무조건 맞춰 바꾸고 있는데 저 사람들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며 "누가 독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들로 200명이 채워지면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가 빠질 것이고 진짜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며 "그거 막아주셔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대표가 이미 개헌을 이야기하고 있고, 이재명 대표가 공공연히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고 하고 있다. 그 혼란과 혼돈을 대한민국이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못한 부분도 있을 거다. 저희는 늘 반성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 여러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제가 책임지고 바꾸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있지 않나"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삼겹살 인증샷' 논란과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거론하며 "그렇게 위선으로 살아온 것을 알고도 권력을 부여하실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