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변 위해 끝까지 불사를 것”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서 ‘이변’을 만들기 위해 막판까지 몸을 불사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한 위원장이 이날 서울 목동깨비시장으로 이동해 지지 유세하고 있는 모습.  /뉴스1
< “이변 위해 끝까지 불사를 것”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서 ‘이변’을 만들기 위해 막판까지 몸을 불사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한 위원장이 이날 서울 목동깨비시장으로 이동해 지지 유세하고 있는 모습.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청년 세대에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젊은 층이 바라는 ‘공정’이라는 가치를 단호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송도 유세 직후 인근 카페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고도 성장기에 젊은 시절을 보낸 우리 세대는 지금의 청년들처럼 삶이 힘들지 않았다”며 “4050 세대가 소외됐다며 세대를 갈라치기 하는 정치는 해로운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범죄자 보호를 선거 목표로 삼는 것도 공정의 기본부터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공정한 척조차 하지 않는 세력이 권력을 잡았을 때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인천 송도의 한 카페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지지자들과 악수하느라 상처가 난 오른손에 반창고가 잔뜩 붙어 있다.  /최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인천 송도의 한 카페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지지자들과 악수하느라 상처가 난 오른손에 반창고가 잔뜩 붙어 있다. /최혁 기자
그는 4·10 총선이 자유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서도 중요한 선택의 기로임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자율 경쟁을 통해 전체 ‘파이’를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며 “경제를 하향 평준화하려는 세력이 득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을 장려하는 문화 △공정한 룰 세팅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보장하는 사회안전망 등 세 가지를 국가 경제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서울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 그는 “사전투표에서 밀린다면 달리기 시합 때 50m 뒤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며 “쉽지 않은 선거지만 투표율이 올라가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정소람/박주연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