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폭격에 우크라 35만명 정전…전력인프라 집요한 공격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에 걸쳐 하르키우와 수미 지역의 가스 공급망,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의 태양광 발전소가 이란제 샤헤드 무인기(드론)의 공격을 받아 일부 시설이 파손됐다.
이 여파로 하르키우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35만명가량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해 에너지부가 인접국 폴란드에 전력 지원을 긴급 요청했다.
러시아는 지난달부터 우크라이나의 수력, 화력 발전소와 같은 전력 인프라를 폭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석유 시설을 드론으로 반격해 피해를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가 응급구조대는 또 이날 하르키우의 민간인 주거지도 폭격당해 주민 1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전했다.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인명 수색을 하던 중 다시 드론 공습이 덮치며 대원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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