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조원"…강진에 경제손실 '눈덩이'
3일 대만 동부에서 발생한 강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최대 10억 달러(1조3천5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이번 지진 관련 경제적 손실에 대해 '노란색 경보'로 분류했다.

경제적 손실 추정치는 1천만∼1억 달러(약 135억∼1천350억원)일 가능성을 34%로 가장 높게 봤고, 특히 1억∼10억 달러(약 1천350억∼1조3천500억원)일 가능성을 31%로 봤다.

USGS는 또 최근 이 지역의 지진은 쓰나미, 산사태 등 2차적 위험을 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대만 당국은 이번 강진이 1999년 9월 21일 규모 7.6 지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당시 지진으로 약 2천400명이 숨지고 건물 5만채가 파손된 바 있다.

이날 대만 동부 화롄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4(대만 당국 발표는 규모 7.2)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오후 7시 기준 9명이다.

또 946명이 부상했고, 137명은 고립 상태에 있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