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부서 군부대-공산 반군 교전…"반군 13명 사살돼"
교전은 차티스가르주 비자푸르 지역의 오지 숲에서 전날 오전 6시께부터 8시간 동안 이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까지 반군 시신 13구가 수습됐다면서 이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여성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교전 후 반군 측 소총과 기관총, 탄약 등도 대거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비자푸르 지역의 다른 곳에서도 교전이 발생, 반군 6명이 사살됐다.
이로써 올해 들어 인도 전역에서 사살된 마오주의자 반군은 50명을 넘어섰다.
이들 사망자 가운데 46명은 차티스가르주 출신이고, 4명은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출신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중국 공산당 지도자 마오쩌둥을 추종하는 인도 마오주의 반군은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목표로 1960년대 후반 활동을 개시했으며 중부와 남부, 동부 농촌 지역의 이른바 '붉은 회랑'(Red Corridor)을 중심으로 지금도 여전히 정부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이 지역에 수만 명의 병력을 배치해 반군 척결에 나서고 있으며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인프라 개발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군 활동 지역은 2010년 96개에서 2023년 46개로 줄어들었다고 당국은 주장한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