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밸류업 종목' 직접 골라 ETF처럼 투자
KB증권은 투자자 성향에 맞춰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추천한다. 이 상품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 등 투자자 스스로가 투자 목적과 투자 성향에 따라 주식 종목을 추린 뒤 상장지수펀드(ETF)처럼 만들어 투자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투자 프로세스는 △투자 전 △투자 진행 △투자 후 단계로 구성됐다. 먼저 투자 전 단계에서 자신이 구성한 전략 아이디어를 ‘전략 보관함’에 여러 개 넣어두고, 모의투자(백테스팅)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세부적인 분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투자 진행 단계에서는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종목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비중과 비슷하게 최대 50개 종목까지 원클릭으로 일괄 매매할 수 있다.

투자 후 단계에선 시장 상황과 주가 등락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할 수 있다. 전략 변경도 원클릭으로 가능하다. KB증권은 올해 프라이빗뱅커(PB)에게 일임해 투자할 수 있는 대면 일임형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KB증권은 투자 초보자를 위한 ‘프리셋 전략’도 제공하고 있다. 프리셋 유형으로 △테마 전략 △업종 전략 △나만의 전략 △대가들의 전략 등 네 가지 유형의 전략 포트폴리오가 있다. 지난달 1일엔 PBR이 낮은 종목을 선별한 ‘기업 밸류업 저PBR & 저평가주 프리셋’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정부의 주가 부양 정책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다이렉트인덱싱 엔진 소프트웨어인 KB자산운용의 마이포트(Myport)를 활용해 프리셋 3종을 추가했다. 이 프리셋은 저평가된 종목뿐 아니라 향후 자기자본수익률(ROE) 개선과 자본적지출(CAPEX) 성장 관련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윤만철 KB증권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다양한 프리셋 전략을 선보이는 등 한발 빠른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는 대면으로 고객을 컨설팅해주는 일임형 다이렉트인덱싱 대면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