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국제전시장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는 최근 방영되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 시즌2-언더그라운드'가 인기를 끌면서 촬영 장소인 킨텍스가 K-콘텐츠 성공을 견인하는 최적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킨텍스, K-콘텐츠 제작 최적지로 급부상
'피지컬 100 시즌2'는 지난달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 스케일의 세트장이 시즌2 최대 화젯거리 중 하나다.

지하 광산을 배경으로 한 세트장은 시즌1보다 2배 이상 커진 총 1만7천120㎡, 축구장 2.5개 크기로 제작됐다.

킨텍스는 대규모 실내 세트장 구현이 가능해 K-콘텐츠 제작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킨텍스는 실내 전시 면적만 10만 8천㎡, 축구장 15개가 넘는 면적과 ㎡당 5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사실상 세트장 구현에 제약이 없다.

또, 1·2전시장에 10개의 전시홀이 있어 다른 행사에 영향받지 않고 장기간 임대할 수 있다.

피지컬 100 외에도 오징어 게임과 디즈니 드라마 카지노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K-콘텐츠들이 이 곳에서 촬영됐다.

킨텍스는 영화와 드라마 세트장뿐 아니라 대규모 공연장소로도 애용되고 있다.

지난해 포스트 말론의 첫 내한 공연에는 3만석 규모의 콘서트장이 실내에 마련됐으며 올해 1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에서는 공연과 이벤트, 대기 공간 등으로 3개의 전시홀이 사용됐다.

7월 노엘 갤러거, 9월 레이냐의 내한공연과 'GS25 뮤직앤비어 페스티벌', '더글로우 2024' 등 대규모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우수한 콘텐츠가 세계에 확산하고 킨텍스가 최고의 K-콘텐츠 촬영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