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문을 여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조감도.  /신라스테이 제공
오는 5월 문을 여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조감도. /신라스테이 제공
신라스테이가 제주에 첫번째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연다. 커져가는 레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신라스테이는 다음달 16일 제주 이호테우 해변 인근에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를 연다고 2일 발표했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15번째 신라스테이 호텔이자 첫번째 신라스테이 플러스 호텔이다. 호캉스(호텔+바캉스) 등 레저 수요를 정조준했다. 비즈니스 호텔 성격이 강한 일반 신라스테이오 달리 레저와 휴양 시설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우선 객실은 기존 신라스테이와 비교해 넓고 종류도 다양하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파도 형상을 한 건물 디자인으로 인해 211개 중 상당수의 객실에서 넓게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제주에 가족 단위 등 3~4인 여행객이 많이 방문한다는 점을 고려해 다인용 객실도 마련됐다. 일부 객실엔 어린 자녀들을 겨냥해 2층 침대가 설치됐다. 이밖에도 ‘벙커룸’, ‘온돌룸’ 등 객실 테마와 기능을 다양화했다.

호텔이 위치한 이호테우 해변 인근은 제주도 내 해수욕장 중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해변 중 하나다. 특히 무지개 해안도로, 목마 등대 등 사진 명소가 많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제주국제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차량으로 약 17분, 제주항에서는 차량으로 약 27분이 소요된다.
오는 5월 문을 여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조감도.  /신라스테이 제공
오는 5월 문을 여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조감도. /신라스테이 제공
전체 15개 신라스테이 호텔 중 가장 넓은 규모의 야외 수영장도 마련돼있다. 가족과 커플 단위로 나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 옆 ‘풀사이드 바’에는 다양한 식음료 메뉴가 준비돼있다. 호텔 개관과 함께 제주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는 카페 ‘웨이브리스’도 문을 연다. ‘빵지순례’(빵+성지순례)와 카페 투어를 즐기는 MZ세대 여행 트렌드를 반영했다. 지상 2층 총 170석 규모로 커플동, 가족동, 루프탑으로 이뤄진다.

박상오 신라스테이 대표는 “신라스테이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쌓아온 운영력을 바탕으로 레저형 호텔인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과 제주도민에게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경험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