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손톱 밑 가시' 같은 규제 한시적 유예 적용
한시적 규제 유예란 기존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일정 기간 규제를 유예하는 것을 말한다.
유예 기간은 2년을 원칙으로 하되 규제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학 및 연구기관에 입주한 기업이 자체 생산한 식품, 의료기기를 인터넷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이들 기업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으로 인해 생산품 판로개척에 애를 먹었다.
또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산업 용지의 생태면적률 기준이 낮아진다.
산업 용지에 입주한 기업은 산업시설용지의 10% 이상을 조경 면적으로 확보해야 했지만, 이번 한시적 규제 유예로 5% 이상이면 된다.
아울러 공장 설립 승인 후 착공까지의 기간을 '3년 이내'에서 '4년 이내'로 넓혀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밖에 ▲ 외국인 근로자 취업 활동 기간 연장 ▲ 여행업 휴업 기간 보험 유지 의무 폐지 ▲ 국내 여행업 등록 시 필요 자본 50% 경감 등이 추진된다.
천세창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가 지속돼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한시적 규제 유예와 같은 제도로 손톱 밑 가시를 뽑아내는 것처럼 조금이나마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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