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및 생산설비 전문 계열사 현대위아가 자율주행로봇(AMR)과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제조 통합 시스템’을 1일 선보였다. 최대 적재 하중이 1t에 달하는 대형 AMR과 고성능 공작기계 18종 등으로 구성된 시스템이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전기차를 조립할 수 있다.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AMR이 금속 재료를 운반하면, 협동로봇이 이를 집어 공작기계에 넣은 뒤 부품을 제조하는 방식이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공장인 글로벌혁신센터(HMGICS)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