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운, 현대차 배 불리려는 로비스트" "이상식, 배우자 죄 있다면 사퇴가 상식"
[총선 D-9] 개혁신당 "'아빠찬스' 공영운·'부인위작유통' 이상식 사퇴해야"
개혁신당은 1일 각각 '아빠 찬스'와 '부인 위작 상습 유통'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공영운 후보와 용인갑 이상식 후보를 비난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용인의 양향자(용인갑) 원내대표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어 "공영운 후보는 꼼수까지 최대한 동원해 아들을 24살 30억원 건물주로 만들었다"며 "토지거래 허가 규제 바로 전날 꼼수 증여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 후보는 향후 결혼 등을 준비함에 있어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했다고 한다는데 딸은 아빠 찬스로 좋은 곳에 취업시켜줬으니 됐다고 생각한 것인가"라며 "내 생각에 공 후보는 딸도 살뜰하게 챙겼을 것 같다.

취업도 신경 쓰고 아들만큼이나 똘똘한 한 채도 어떻게든 챙겨줬을 것 같다"고 비꼬았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복수의 제보자들이 공 후보의 딸이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에 취업해 재직 중이라는 제보를 해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공 후보는 현대차에서 전략개발팀장과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부사장)을 거쳐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지냈다.

천 위원장은 또 "공 후보가 내건 1호 공약이 '똑버스'인데 알고 보니 1일 1대당 4만원의 플랫폼 비용을 현대차에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며 "공 후보의 출마는 황제 증여, 딸 취업이 가능하게 한 현대차의 배를 국민의 세금으로 불리게 하겠다는 로비스트의 목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침대축구 하지 말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은 "용인갑 이상식 후보 배우자의 위작 상습 유통으로 세간이 시끄럽다"며 "가족이 식당에서 큰 소리를 내면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이 국민의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자에게 국민을 속여 불법으로 재산을 축적한 죄가 있다면 마땅히 사퇴하는 것이 국민의 상식"이라며 "하지만 이 후보는 사퇴하지 않을 것 같다.

그것이 그분의 상식이고 신념이기 때문"이라고 쏘아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