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통신 요금 정보 포털 '스마트 초이스'를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이용자가 본인에게 최적화된 휴대폰 요금제를 추천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과기정통부와 KTO는 이용자가 새롭게 나온 다수 요금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통신비 관련 용어를 설명하고 통신사 간 혜택을 비교할 수 있도록 스마트초이스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또한 단말 모델과 요금 수준을 선택해 검색할 경우 단말기 지원금과 선택약정 요금할인 간 혜택을 세부 비교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월 납부액 계산하기' 메뉴를 통해 단말기 모델별 지원금과 선택약정 요금할인 간 예상 월 납부액도 비교 가능하다.과기정통부는 이통3사 홈페이지 링크를 추가해 본인이 평균적으로 데이터를 얼마나 사용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의 요금제를 찾을 수 있도록 요금제 검색 전 최근 3개월간 실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이용자는 또한 요금제 개편을 통해 다양해진 이통3사의 5세대(5G) 요금체계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주요 5G 요금제 현황을 파일 형태로 제공하고 5G 요금제 개편 추진현황도 보기 쉽게 볼 수 있다.과기정통부는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통신사와 협의해 중저가 5G 요금제 개편과 신설을 추진했다.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해 기존 4만원대 중후반의 5G 요금 최저구간을 3만원대로 낮추고, 소·중량 구간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했다.이 밖에도 110여 종의 이동통신·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결합 상품 및 부가서비스 정보를 종합 제공한다. OTT 결합상품 코너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국내 유료 방송 가입자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이 늘면서 유료 방송을 해지하는 ‘코드 커팅’ 현상이 국내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도 하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1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 수는 3631만106명으로 전기 대비 3만7389명(0.1%) 감소했다. 2015년 하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 수를 조사한 이후로 처음 줄어들었다.인터넷TV(IPTV) 가입자는 2092만5902명으로 전체 57.63%에 달했다. 다른 유료 방송과 달리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점차 증가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2020년 하반기 IPTV 가입자의 전기 대비 증가율은 4.38%에 달했지만 2022년 하반기에는 1.79%, 작년 하반기에는 0.54%로 감소했다.케이블TV(SO) 가입자는 1254만1500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0.71% 줄었다. 위성방송은 284만2704명으로 2.04% 감소했다.사업자별로는 KT가 882만7392명(24.31%)으로 가장 많았고 SK브로드밴드(IPTV) 668만4857명(18.41%), LG유플러스 541만3653명(14.91%), LG헬로비전 361만9909명(9.97%), KT스카이라이프 284만2704명(7.83%) 순이었다.작년 5월 도입된 기술 중립 서비스의 가입자는 작년 12월 기준 7만7825명으로 집계됐다. 기술 중립 서비스는 유료 방송 사업자가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기술 유형과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기정통부는 “유료 방송 사업자 가운데 가장 먼저 서비스를 도입한 SK브로드밴드 케이블TV는 작년 하반기 가입자와 점유율이 주요 케이블TV 5개 사업자(MSO)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며 “기술 중립 서비스가 확산할 수 있도록 중소 SO를 대상으로
“휴대폰이 아닌 새로운 증강현실(AR) 기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순다르 피차이 구글·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시대의 폼팩터(기기 형태)에 대해 “구글은 진화하는 컴퓨팅의 최첨단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마트글라스와 같은 디바이스에서 AI가 구동하는 것을 포함해 새로운 기기에 대한 비전도 갖고 있다”며 “앞으로 흥미로운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피차이 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가진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 14일 ‘연례 개발자 행사(I/O)’에서 멀티모달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검색 엔진과 챗봇 등 자체 생태계에 전면 적용했다.피차이 CEO는 “AI 기술이 발전하면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에 더 많은 이점과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개인 교사, 주치의 등 소수가 누리는 혜택을 더 많은 사람이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AI 기술 발전과 함께 사회 문제로 커진 딥페이크와 같은 부작용에 대해선 “정확한 디지털 워터마크 등 가짜 영상과 이미지에 대한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AI 분야에 사회학자와 철학자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많은 의문과 과제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행사 하루 전날인 지난 13일 오픈AI는 새로운 멀티모달 AI 모델인 ‘GPT-4o’를 기습 공개하는 등 구글에 대해 날을 세웠다. 양사 간의 경쟁 분위기에 대해 피차이 CEO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현재는 AI 변곡점의 시대로, 미시적인 부분에서 많은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큰 그림으로 보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