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지원단 활동…"현지 진출 국내기업 폐기물 처리에 도움"
환경부 "베트남과 자원순환산업단지 조성 협력키로"
한국과 베트남이 자원순환산업단지 조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환경부가 31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25~29일 베트남에 파견된 환경부 수주지원단이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판 뚜언 훙 법제국장을 만나 자원순환산단 조성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

양국이 베트남 북부 자원순환산단 조성에 협력하면 한국기업이 베트남 자원순환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제조기업의 산업폐기물 처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했다.

환경부는 자원순환산단 조성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주도로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4년 대비 최소 15% 감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2025년까지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85%까지 끌어올리는 등의 순환경제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 수주지원단은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측에 한국기업이 현지에서 추진하는 투자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조속히 진행하고 승인해달라고도 요청했다.

또한 베트남 건설부와는 작년 11월 양국 환경장관이 맺은 환경 기반시설 협력 업무협약 후속 조처를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북부 상하수도를 개선하는 사업을 양국이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