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에서 발견된 타조가 도심을 활보하는 모습 / 영상=독자 제공
성남시 중원구에서 발견된 타조가 도심을 활보하는 모습 / 영상=독자 제공
26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타조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도로를 수색, 오전 10시 25분께 상대원동의 한 공장 건물 부지에 있던 타조를 발견, 무사히 포획했다.

타조 소동으로 인한 부상자나 재산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 타조는 이날 오전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해 거리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생태체험장으로 반환이 완료된 상태다.

직접 촬영한 타조 영상을 한경닷컴에 제공한 독자는 "어디에 다친 건지 다리에 피가 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 관계자는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공동 대응을 벌여 타조를 포획했다"며 "이로 인한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왼쪽은 26일 오전 성남 중원구에서 발견된 타조.  2023년 동물원을 탈출한 얼룩말이 도심을 질주하는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namhwi'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왼쪽은 26일 오전 성남 중원구에서 발견된 타조. 2023년 동물원을 탈출한 얼룩말이 도심을 질주하는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namhwi'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1년 전인 지난해 3월에는 동물원을 탈출한 얼룩말이 서울 도심 한복판을 활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한 이 얼룩말은 약 2시간 동안 이 도로 일대 주택가를 배회하다 주택가 골목에서 생포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