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글로벌 엔터기업 도약…웹툰·게임 등과 협업도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24 대한민국 브랜드 스타에서 14년 연속 테마파크 부문 브랜드가치 1위에 선정됐다.

롯데월드는 1989년 오픈해 개원 35주년을 맞이했다. 오랜 테마파크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은 워터파크를 비롯해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그리고 어드벤처 부산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위상을 굳혔다. 지난해 8월 베트남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오픈하는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최근에는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엔데믹이 본격화되며 웹툰, 게임, 공연, F&B, NFT 등 다양한 영역에서 외부 및 자체 IP를 접목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인기 네이버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IP와 협업한 봄 시즌 축제인 ‘애프터스쿨 레슨즈’를 선보였다. 지난해 9월 하이브 레이블즈의 아티스트 엔하이픈과 웹툰 ‘다크 문 : 달의 제단’ IP를 활용한 축제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에 이은 두번째 웹툰 협업이다.

인기 게임 IP와도 협업이 활발하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오프라인에 구축한 ‘어트랙션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를 오픈했다.

자체 캐릭터 IP를 접목한 라이선싱 사업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뮤지컬, 공연, 굿즈 등 오프라인은 물론 유튜브, NFT 등 온라인에서도 롯데월드의 다양한 IP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7월엔 자체 캐릭터 모리스와 보리스를 접목한 오프라인 멀티샵 ‘부스럭’을 어드벤처 지하 1층에 약 250평 규모로 열었다.

뮤지컬로도 콘텐츠를 넓혀 대표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출연하는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 도로시 리턴즈’를 무대에 올렸다. 롯데월드는 35년간의 공연 기획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했다.

앞으로 개원 35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말엔 35주년 기념 신규 3D 미디어 맵핑쇼를 선보였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