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의 주가가 강세다. 디앤디파마텍이 구글벤처스가 설립에 참여한 미국 바이오 기업에 총 1조원 이상의 비만약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단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디앤디파마텍의 투자사다.

18일 13시 23분 동구바이오제약은 전일 대비 12.59% 상승한 6,260원에 거래 중이다.

앤디파마텍은 지난해 4월 미국 멧세라(Metsera)와 체결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의 개발 품목 확대에 따른 수정 계약과 주사용 비만·MASH 치료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신규로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이번 수정계약 및 신규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기존 3개 제품이었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품목은 총 6개 제품으로 확대됐으며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크게 증가된다.

한편 멧세라는 비만치료제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회사를 목표로 아치벤처파트너스, 구글벤처스, 무바달라캐피탈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이 2022년 설립한 미국 소재 바이오 기업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디앤디파마텍의 초기 투자자로 지분을 보유 중이며 신약 개발 관련 협력사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