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이 저선량 엑스레이 의료기기 개발 비상장업체 오톰에 전략적 투자(SI)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총 20억원을 투자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오톰의 지분을 확보한다.

오톰은 기존 엑스레이 기기의 방사선 노출을 크게 감소시킨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를 개발해 생산하는 업체다. 방사선을 막기 위한 차폐시설이나 보호장치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폐암과 폐결핵, 폐렴, 결절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판독 인공지능(AI) 기술도 보유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향후 AI, 원격 진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의 적용을 확대해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털헬스케어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