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대화방 닫았지만 학생들 공유…학교측 '담임 교체'

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 성적 등이 담긴 파일을 학급 단체 대화방에 잘못 올려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고교 교사가 학생 성적 파일 학급 단톡방에 실수로 올려
15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주 모 고교 교사가 자신의 학급 단체 대화방에 학생들의 성적 등 민감한 정보들이 담긴 파일을 올렸다.

해당 교사는 유출 사실을 확인한 뒤 대화방을 닫았지만 파일은 이미 일부 학생들에게 공유된 뒤였다.

학교 측은 사안을 인지한 뒤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급 담임을 교체하는 등 조치에 나섰고 학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도 전날 해당 학교를 방문해 조사를 벌였으며, 경위를 자세히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