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후보자 면접 이틀째
與, 윤리위 열어 '위성정당 이적' 비례대표 출당 논의
국민의힘은 13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옮겨갈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당 안건을 논의한다.

이날 윤리위 회의에선 김예지 비상대책위원 등 출당 예정인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제명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대표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당에서 제명돼야 한다.

제명은 당 윤리위와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국민의힘은 10명 안팎의 소속 의원들을 국민의미래에 보내 정당투표 '기호 4번'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당투표 용지에서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이어 두 번째 칸에 자리 잡겠다는 것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비례정당 관련 의원총회 결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14일 또는 15일 중에 의원총회를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비례대표 후보자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사흘간 진행되는 비례대표 면접 대상은 총 49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