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 들여 5천석 규모 관중석·육상 트랙·천연잔디 구장 조성
인제종합운동장 상반기 착공…2026년부터 육상대회 유치 가능
강원 인제군은 스포츠 도시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인제종합운동장 조성 사업이 올해 상반기 본궤도에 오른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2026년까지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인제읍 남북리 일원에 10만6천여㎡ 규모로 종합운동장을 조성한다.

5천석 규모 관중석과 육상 트랙 8개, 천연잔디 구장과 보조구장 등을 갖춘 대규모 체육시설이다.

군은 2020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신설 사업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문화재지표조사, 토양오염 정화작업, 3대 영향평가, 건설 기술심의, 조달청 원가심사, 사업부지 내 국방부 소유 토지 소유권 이전 등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

군은 이달 공사 입찰 공고를 내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군은 지난해 60대 스포츠대회와 56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75억원의 지역 경제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60개 스포츠대회와 70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92억원의 경제효과 창출 목표를 세웠다.

인제종합운동장이 완성되면 그간 관련 체육시설이 없어 유치하지 못했던 전국 단위 육상종목 대회 유치도 가능하다.

김춘미 체육청소년과장은 "시설 인프라 확충과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제종합운동장 상반기 착공…2026년부터 육상대회 유치 가능
/연합뉴스